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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아이, 잠재지능을 키우자
이름: 관리자    작성일자: 2015-12-21 10:38    조회수: 1917    
ADHD 아이, 잠재지능을 키우자



“아이가 머리는 좋은 것 같은데 노력을 하지 않아요.” 자녀를 둔 대부분의 엄마들이 한 번씩은 생각해본 말일 것이다. 무한 경쟁 사회에서 교육에 매진하고 더 나은 교육효과를 얻기 위해 지능에 관심을 가지는 학부모들이 많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지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게 맞을까. 지능이란 오감을 통해 받아들인 정보를 이해하고 분석하여 상황에 맞춰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따라서 지능이 높을수록 처한 상황에 대한 해결능력과 결과물이 우수하다.

흔히 주의력이 떨어지거나 과잉행동이 있어서 산만한 아이들은 지능이 떨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같은 정신과적인 질환이 있는 것으로 진단받으면 흔히 다른 아이보다 지능이 낮을 것으로 생각하게 마련이다.

ADHD는 현재 국ㆍ내외적으로 학령기 아동에게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정신장애로, 미국의 경우 학령기 아동의 최근 유병률은 8~9%, 한국의 경우 5.9~7.6%로 보고되었다.

하지만 그만큼이나 ADHD에 대해 정확한 진단과 검사, 그리고 과학적인 결과에 따른 대처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ADHD는 이미 상황이 발생하고 나서야 부랴부랴 클리닉을 찾게 되는 ‘사후적 치료’의 영역에 갇혀 있다.

수인재 두뇌과학 이슬기 소장(분당센터 소장, 서울대 인지심리학 연구소)은 “ADHD 성향이 강할수록 이미 알고 있는 정보나 새로 습득한 지식을 익히고 활용하는데 문제가 있으므로 지능이 감소하거나 자신의 능력보다 낮게 평가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이어 “즉, 지능이 좋아도 수행능력이 감소할 수 있다. 종합병원 등에서 진료를 하는 경우 종합심리검사를 하게 되는데, 이때 지능검사가 포함된다. 지능 평가를 하게 되면 예상하지 못한 결과 때문에 부모들의 희비가 교차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덧붙였다.

지능이 좋으면 동일 정보를 접해도 정보처리 속도와 이해력이 빠르고 응용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유리한 조건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능이 좋으면서 ADHD 성향이 강한 아이는 대개 조금만 노력해도 쉽게 이해하고 습득하되 배움의 깊이가 얕을 수 있다.

순간적인 판단과 적응력이 뛰어나 임기응변을 잘해 꾸준한 노력이 결여된 상태가 될 수도 있고 체계적으로 지식을 습득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힘든 상황에 노출된 상황도 적고 주변에 자신보다 못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배려심이 떨어져 사회성이 좋지 않기도 하다.

지능이 뛰어나지만 산만하고 충동성이 강한 아이는 남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앞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눈총을 받는다. 주변엔 자신보다 못한 아이가 많고 어른도 자신보다 못한 것처럼 보여 교사들을 종종 놀려 버릇없는 아이로 낙인찍히기도 한다.

공부를 적당히 해도 성적이 나오니 생활 자체가 불성실하더라도 대부분 어머니들은 마땅히 혼낼 구실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고학년으로 접어들면서 공부가 복잡해지고 체계적인 지식습득을 요구하는 것이 많아지고 꾸준하게 공부한 아이가 실력을 발휘하는 상황이 오면 성적이 조금씩 하향세를 그리기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인재 두뇌과학 이슬기 소장은 “지능이 평범한 아이가 공부를 하지 않아 학습부진이 되는 경우는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이행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지능이 우수하고 ADHD 성향이 강한 아동은 중학생이 되면서 성적이 급락하는 패턴을 자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 입장에서 볼 때 지능이 우수하지만 학교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를 보면 가장 마음이 아프다. 조기에 발견되어 정확한 검사와 대처가 이루어졌다면 자신의 능력을 더 쉽고 적절하게 발휘할 수 있었을 텐데 정신질환이라는 편견으로 인해 이러한 기회를 잃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ADHD와 관련해서는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편람인 DSM(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에서 이미 충분한 임상연구를 통해 진단기준이 발표된 바 있고 점차 그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인지훈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면서 최근 한국에서도 원인 및 치료에 대한 연구들이 다양하게 진행되어 왔다.

ADHD 아동들은 시각정보와 청각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수업뿐만 아니라 모든 일상 곳곳에서, 사회적 상황에서 소위 ‘눈치’라고 하는 것도 정확한 시각주의력과 청각주의력을 통해 파악이 되는 것이므로 ‘감각정보처리’라고 하는 것은 우리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규칙적인 운동과 더불어 작은 시각적 자극에 대한 집중이 필요한 탁구나 배드민턴 등의 운동이 도움이 된다. 이러한 감각정보처리의 속도 향상을 보다 과학적으로 계량화하여 평가하고 훈련하는 프로그램이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Interactive Metronome(IM)이라는 인지훈련 장비를 통해 신경회로를 자극하고, 두뇌 네트워크의 정보처리속도를 향상시키는 장비가 그것이다.

이슬기 소장은 “신경 내에서 이루어지는 정보의 타이밍처리, 운동계획, 순차적인 정보처리능력과 관련하여 향상시키는 것이 학습부진이나 주의산만을 겪는 아이들에게 효과적이다. 두뇌의 고속도로와 같은 역할을 하는 백질의 신경로 시스템을 조정하여 두뇌연결성을 높여주고 전반적인 인지기능과 작업기억, 실행기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 소장은 “뉴로피드백과 같은 기초적인 신경정보 안정화와 더불어 운동협응에 대한 인지정보 효율 훈련이 덧붙여지면 효과적으로 주의집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준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밝혔다.

한편 수인재 두뇌과학에서는 각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뇌기능검사 및 정서평가, 종합주의력검사를 통해 최적화된 양육과 교육방법을 선택하고, 해당 아동에 대한 개별적인 인지치료 프로토콜을 수립해 최선의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전문적인 상담과 검사 및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집중력 부족, 자존감 결여, 학습능력 부족 등 눈에 보이는 증상에 대한 솔루션뿐 아니라 연령대 별로 표준화된 난독정밀검사를 통해 과학적이고 검증된 방법으로 근본적인 학습부진의 원인에 대한 진단과 대처가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정밀한 데이터와 함께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상담과정을 통해 아이의 행동에 대한 부모의 이해를 높여주고 근본적인 도움이 가능하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분당센터(정자역), 평촌센터(범계역) 2개 지점이 직영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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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starnews.hankyung.com/apps/news?popup=0&nid=03&c1=03&c2=03&c3=00&nkey=201512210942381&mode=sub_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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