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홈 > 학습지원 센터 > 교육과정뉴스

교육과정뉴스

막말의 시대, 행복해지는 언어의 기술
이름: 관리자    작성일자: 2015-12-02 01:46    조회수: 1898    
 


요즘 10대들은 아무렇지 않게 일상 대화에 욕설을 섞어 내뱉고, 직장인들은 막말이라 불리는 언어폭력에 시달린다. 놀랍게도 사회 지도층, 지식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조차 매너와 교양이 실종된 언어로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바야흐로 막말의 시대, 어떻게 대화해야 할까?

 

언어폭력은 마음에 상처를 입힌다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진중하게 하던 시절이 있었다. 사적인 자리에서는 조금 편하게 말해도 공식적인 자리나 방송에서는 말을 가려 하곤 했다.

그러나 근래 들어 방송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막말이 오가고, 그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 예능을 다큐로 받는다며 꽉 막힌 사람 취급한다. 드라마에서는 주인공들이 무시무시한 대사를 치며 소리 지르고, 뉴스에서는 정치인들이 인격 모독을 해가며 싸운다. 청소년들은 이제 메시지로 왕따를 괴롭히는 문자 폭력을 즐기고, 부모 앞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욕을 내뱉는다.

이른바, 막말 시대다. 막 해봤자 ‘말’이지만 막말이 위험한 것은 그것의 폭력성에 있다. 언어폭력은 비물리적인 공격이지만 실제로 육체를 괴롭히는 폭력보다 사람에게 훨씬 더 큰 상처와 정신적 트라우마를 안긴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패트리샤 에반스는 언어폭력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언어폭력은 자신이 우위에 있음을 보여주는 방법이다. 물리적 폭력과는 달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훨씬 큰 고통을 안겨준다. 상대의 경험, 가치, 계획, 성과를 무시하고 부정한다. 희생자는 혼란에 빠지고 자존감이 서서히 무너진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착각하는 점은 욕에 준하는 표현만이 언어폭력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얼마 전,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두 여자 연예인이 말싸움을 벌여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처음에는 A가 B에게 욕설을 했다 하여 공개 사과를 했지만, 그 직전 B가 A에게 했던 말이 밝혀지면서 더 큰 이슈를 몰고 왔다. 결국 양쪽 모두 서로에게 언어폭력을 가한 것이다. 이것은 비단 그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습관적인 표현으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다. 욕설만이 언어폭력은 아닌 것이다.


(중략)
기사원문보기 클릭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1094&contents_id=92137

 
이전글 전공 실력을 미리 다지다2015.12.04
다음글 토론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죠??2015.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