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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SEL교육법
이름: 관리자    작성일자: 2016-03-02 01:44    조회수: 1746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SEL 교육법


 

아이의 사회적·감정적 기능과 행동은 대략 8세 무렵 완성된다. 그리고 이것은 자존감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이는 곧 영유아기 동안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다스릴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는 의미. 이를 위한 효과적인 교육법을 연구해온 미국의 심리학자 대니얼 골맨과 아일린 록펠러 그로왈드는SEL(Social Emotional Learning) 교육법을 전파해나갔다. SEL 교육법은 아이들의 사회적•감정적 능력을 키우는 최고의 학습법으로 꼽힌다. SEL 교육법을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집에서 엄마들도 얼마든지 적용해볼 수 있다.

벌칙은 현실적이되 꼭 지킨다
아이로 인해 화가 났을 때 순간적으로 감정이 폭발해 지킬 수 없는 벌칙을 내뱉을 때가 있다. 이를 테면 “잘못했으니 한 달 동안 텔레비전 금지야!” “이제 친구랑 같이 놀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마!” 같은 건 지킬 수 없는 벌칙이다. 이렇게 엄마 스스로 내뱉은 벌칙을 지키지 못하면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하기 힘들다. 평소 아이와 대화를 통해 공평하고 현실적인 벌칙을 정해두는 게 현명하다. 벌칙은 적을수록 좋지만, 일단 정해진 건 꼭 지켜야 한다.

집안의 큰일을 결정할 때 아이와 공유하라
이사라든가 집안의 대소사와 관련한 일을 결정할 때 아이에게 미리 알리고 의사를 묻는 것도 좋다. 아이의 결정이 어른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아이에게 의견을 물어보는 것은 의사소통의 평등성을 부여하고 가족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 존중한다는 의미. 결정이 내려진 후에는 그 내용을 아이와 공유하는 것도 잊지 말자.

화가 났을 때 평정심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라
화를 내는 데도 훈련이 필요하다. 감정을 걷잡을 수 없이 화가 날 때는 심호흡을 하고 잠시 빈방에 들어가 있는 것도 좋다. 아이가 칭찬받을 만한 기억이나 아이로 인해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단 감정을 가라앉힌 후 대화를 할 것. 부모가 욱하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면 어느 순간 아이가 닮아 있을 것이다.

아이를 놀리거나 굴욕감에 빠지게 하지 마라
엄마들이 무심코 하는 말에 아이들은 크게 상처 받을 수 있다. “내가 너 그럴 줄 알았다~”라는 비아냥거리는 말투, “시계도 못보다니, 이제 동생한테 형이라고 해라” 등과 같은 말은 아이에게 상처를 주기 쉽다.
특히 다른 사람 앞에서는 더욱 금물. 부모 입장에서는 농담삼아 하는 말이지만 아이의 자존감을 잃게 만드는 일이다.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고 그것을 존중하라
요즘 아이들은 혼자 무언가를 선택하는 데 두려움을 갖고 있다. 평소 먹고 씻고 친구와 노는 일까지 모두 엄마가 선택해준 대로 하는 데 익숙해진 탓이다. 이런 아이들은 스스로 어떤 선택을 했을 때 자신이 없어하고 불안해한다. 선택을 한다는 건 책임을 진다는 의미다. 아이에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게 하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책임감을 키우고 자존감을 높이는 일이다. 단, 아이의 선택은 반드시 존중받아야 한다.

그 밖에 부모도 사과할 줄 알아야 하며, 답을 제시하지 말고 힌트를 줘서 아이 스스로의 문제해결력을 높이는 일, 남을 돕는 봉사활동을 통해 공감을 유도하는 일 등도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중요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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